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증가하는 배달음식, 치울 필요가 없어 바로 눕기 쉬워 역류성식도염 발병률 상승-!

뉴스투데이조회 수 582댓글 4

edgeyb.jpg

 

'집콕족'이 늘면서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배달음식은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피자, 치킨 등 온라인 주문으로 배달되는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7조3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78.6% 증가했다.

하지만 집에서 배달음식을 먹고 바로 눕거나 자극적인 메뉴를 자주 먹는 식습관은 자칫 역류성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식도염은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위장과 식도 사이에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위치해 있는데, 이 근육은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는 조임쇠 역할을 한다.

만약 하부식도괄약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역류성식도염은 서구화된 식습관 탓에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 느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2015년 260만4297명에서 2019년 299만6031명으로 30만명 이상 증가했다.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은 식생활습관과 연관이 깊다.

커피,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등은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면서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뿐만 아니라 식후 바로 눕는 습관 역시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다.

누운 자세에서는 중력에 의해 위 속의 음식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슴 쓰림을 들 수 있다.

위에서 역류한 내용물들이 식도의 점막과 접촉하면서 가슴 쓰림이 느껴지는데, 보통 식후 30분 이내에 나타난다.

이 외에도 목에서 신물이 자주 올라온다거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볼 만하다.

 

역류성식도염은 자연적 치료가 어렵고, 치료된 것 같다가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한 식생활습관 개선이 요구된다.

잠자리에 들기 전 최소 3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과식과 과음, 기름진 음식을 최대한 삼가는 게 역류성식도염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분비된 위산을 중화시켜주는 제산제나,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펌프 억제제 등을 투여하는 약물 요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장준희 세란병원 내과 부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인 데다 재발률도 높기 때문에 식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며 "취침 직전에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잠을 잘 때 머리를 다리보다 높게 두고 자면 위산이 올라와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사원문

https://bit.ly/3b1yX3i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댓글 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친서외교'가 재개되면서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을 둘러싼 북미 간 협상의 교착국...
뉴스투데이 조회 927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가족송 제작기가 공개된다. 23일 SBS에 따르면 오는 24일 10...
뉴스투데이 조회 951
교통사고를 당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병원 외출증을 끊고 천안 '미스트롯' 효콘서트에 올라 팬들을 향해 직접 인사를 건넸다. 송가인은 22...
뉴스투데이 조회 942
"우리가 투수진은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지키는 힘이 생겼다." 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의 말이다. 이 힘이 22일 LG 트윈스전에서 여실히 나왔...
뉴스투데이 조회 799
'대화의 희열2' 서장훈의 농구 선수 시절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에서는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뉴스투데이 조회 844
농촌진흥청은 23일 열처리 과정을 거친 ‘가공 황기’가 자외선(UVB) 손상으로 생긴 피부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UVB는...
뉴스투데이 조회 1062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한듯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참 세상 불공평하다”...
뉴스투데이 조회 872
폐암 환자의 5~15%는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다가 진단을 받는다. 증상이 있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병을 키우게 된다. 잠을 못 잘 정도로 ...
뉴스투데이 조회 880
주말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등산 시 생길 수 있는 크고 작은 부상에 대해 알아봤다. @ 다리에 알이… 지연성근육통 무리한 산행 ...
뉴스투데이 조회 770
커피는 치아색을 변하게 하는 대표 식품이다. 한번 누렇게 된 치아는 미백 치료를 하지 않으면 되돌리기 어렵다. 치아의 표면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
뉴스투데이 조회 80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5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