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쿠팡, 납품업체에 갑질 의혹-!

뉴스투데이조회 수 1049댓글 0

znvkdrkqwlf.jpg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는 국내 이커머스 1위 업체인 쿠팡이 납품업체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쟁사인 위메프와 우아한형제는 물론 제조사인 LG생활건강까지 최근 공정위에 쿠팡을 신고했다.

업계에서는 쿠팡 관련 추가 신고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쿠팡을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이 불공정 행위를 일삼아 오면서 LG생건과의 거래가 완전히 중단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주장이다.

 

LG생건 측에 따르면 쿠팡은 LG생건의 생활용품과 코카콜라 음료 제품을 주문해놓고 반품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 사유로 수차례 주문을 취소했다.

부당한 수준으로 납품가격을 낮춰달라는 요구를 하면서 특정 제품을 쿠팡에만 제공해달라고 하거나 다른 유통업체와의 거래 가격을 알려달라고 했다는 게 LG생건의 주장이다.

 

LG생건 관계자는 “5월초부터 쿠팡과의 거래 관계가 완전히 끊어졌다”면서 “쿠팡 측의 요청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쿠팡이 주문을 취소하고 거래를 종결했다. 이것이 공정거래법에 저촉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건 주장에 쿠팡 측은 법에 어긋나는 행위는 결코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고객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물건을 제공하기 위해 LG생건을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과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게 쿠팡 측의 반응이다.

유통사와 제조사간의 정상적인 가격 협상 과정일 뿐이라는 게 쿠팡의 공식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 납품업체에 할인 비용을 전가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고객이 가장 만족할 만한 가격에 판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위메프도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쿠팡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쿠팡이 위메프의 가격 인하 정책을 방해하고 납품업체에 상품 할인 비용을 전가하는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다.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도 쿠팡이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를 시작하기 전 음식점들에 쿠팡과 계약하고, 배달의민족과는 계약을 해지하라고 요구했다는 이유로 쿠팡을 신고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논란을 ‘최저가 경쟁’이 야기했다고 보고 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이커머스 업체들이 무한 경쟁을 벌이면서 납품업체에 ‘더 낮은 가격’을 앞 다퉈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더 싼 가격에 공급해달라는 것은 모든 이커머스 업체들의 요청일 것”이라면서도 “쿠팡의 영향력이 크다보니 이를 우월적 지위에 따른 갑질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형 제조사인 LG생건까지 나선 것이 잇딴 제보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면서 “공정위의 판단 결과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소비자에게 더 큰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겪는 진통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에서도 아마존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경쟁사들의 피해가 컸지만, 결과적으로 소비자는 더 싸고 편리하게 물건을 배송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설명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적정 가격이란 존재할 수 없고 이를 두고 가격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결국에는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선택되는, 시장 결정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원문

https://bit.ly/2XrpQD3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가수 딘딘이 호주에 대해 그리움을 드러냈다. 딘딘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면서도 믿기지 않던 호주의 풍경이 그립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
뉴스투데이 조회 944
구글이 중국 화웨이와의 일부 사업 중단을 결정하면서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이 타격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
뉴스투데이 조회 946
그룹 빅뱅의 멤버 탑(최승현·32)이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7월 8일 소집해제 된다. 당초 8월 초로 소집해제가 예정돼 있었지만, 27일가량...
뉴스투데이 조회 2468
기내 난동 논란에 휘말린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이 자필편지를 통해 “다시 무대를 서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면서 컴백 소식을 ...
뉴스투데이 조회 85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내놓은 신제품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스3'가 유럽 최고 권위의 타이어 테스트에서 3위에 오르며 최우수 등급을 획...
뉴스투데이 조회 929
잠을 이루기 어려우면 술을 찾는 경우가 있다. 자기 전 마시는 술은 잠을 오게 할 수 있지만, 이는 건강한 수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먼저 수면은...
뉴스투데이 조회 893
르노삼성 XM3의 형제차 르노 아카나(Arkana)의 실내가 처음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내외관 디자인은 양산차 버전으로 콘셉트카와 유사하지만 일부 ...
뉴스투데이 조회 920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의 예매율이 50%에 이르렀다. 28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
뉴스투데이 조회 916
탤런트 구자성(27)과 김재경(31)의 로맨스가 불붙었다. 27일 SBS TV 월화극 초면에 사랑합니다' 13·14회에서 '기대주'(구자성)는 ...
뉴스투데이 조회 959
한국 20세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
뉴스투데이 조회 98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5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