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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8월초로 몰렸던 여름휴가 문화가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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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직됐던 여름휴가문화가 변해가고 있다.

80년대 중고교 수학여행처럼 비슷한 시기에 쫓기듯 휴가를 가던 대한민국 여름의 풍경이 바뀌는 모습이다.

 

직장인에게 여름휴가는 무더운 날씨와 답답한 일상을 잠시 벗어나 심신을 달래주는 소중한 기회다.

이런 ‘금쪽같은 휴가’를 항공 숙박 비싸고 사람많은 시기에 떠나 스트레스를 받고 올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다.

 

7말8초의 시대가 바야흐로 막을 내리고 있다.

이는 국내 숙박예약 현황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가 22일까지 국내 숙박예약현황을 분석한 것에 따르면 7월 3주-7월5주-7월4주-8월1주-8월2주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7말8초에서 많이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 2,3주의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사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3년간 여름휴가시기 변화에 대해 조사(2만6000명 대상)한 바에 따르면 가장 많은 사람이 휴가를 가겠다고 응답한 것은 7월 마지막주(17.9%)였지만, 8월 둘째주(13.4%)가 2위, 7월 4째주(12.3%)가 3위였다.

7월 마지막주 선호도가 높은 것은 초중고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학원휴강 기간에 ‘강제휴가’를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직된 기업문화 완화+개인인식 변화

얼마 전까지 직장인의 휴가일정은 대동소이했다.

학생이나 전문직 정도를 제외하면 7,8월에 전 부서원이 나눠서 휴가를 가야했다.

명절 뺨치는 대이동이 이뤄지다보니 도로는 주차장, 해수욕장이나 등산로는 만원이었다.

수요가 몰리니 숙박업소나 관광지 상인들이 바가지를 씌우는 행태도 만연했다.

 

하지만 이제 기업들도 휴가시기를 제한하지 않는 추세이고, 직원들도 저렴하고 한적한 시기를 택하는 분위기가 자리를 잡고 있다.

여행사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성수기에 휴가를 갈 수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비용이 훨씬 비싸서 보통 7,8월을 피해 휴가를 간다”고 전했다.

 

▶일본여행 보이콧 운동 여파 국내여행 늘어날 듯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국내여행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여행 보이콧운동이 확산되면서 일정을 취소하고 국내나 동남아 등 대체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터파크투어의 예약고객 분석에 따르면 인기 높은 지역은 제주도, 강원, 서울 순이었다.

서울지역 예약고객은 ‘호캉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었다.

 

일본여행 등 해외여행을 취소한 사람들을 위한 상품들도 등장했다.

 

하이원 리조트는 22일 이전 예약했던 해외여행을 취소한 증빙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하이원 그랜드호텔 메인타워 스탠다드 객실 또는 하이원 콘도 1박과 함께 워터월드 종일권 2인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내놓았다.

하이원리조트측은 23일 현재 문의가 계속 오고 있으며 815개의 패키지 중 547개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동남아 자유여행사 ‘핀콕’은 일본 여행 취소 고객 대상 할인 이벤트를 선보였다.

 

▶해외여행도 자유롭게

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에 따르면 올해 6~9월 중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출국하는 해외여행 시기를 분석한 결과 6월 4째주가 1위, 6월 5째주가 2위, 6월 첫주가 3위였다.

7월 마지막주는 8위, 8월 첫주는 10위. 예약시기에 따라 요금차이가 크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비싸게 마련인 7,8월을 피해 아예 6월이나, 늦은 9월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반증이다.

 

해외여행 체류기간은 장기보다는 단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호텔 예약 평균일수는 2박이었으며 올 상반기 역시 평균 2박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한달살이를 시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휴가 앞뒤로 연차를 붙여 장기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지만 아직 대다수는 단기여행이 주류였다.

 

기사원문

https://bit.ly/2K4Jvz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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